공정성 항목 추가.. 보도, 교양국 공정성 평가 강화
몸에 좋은 약이 쓰듯, 쓴 소리는 조직의 활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조직이 경직될수록 '쓴 소리는 목숨 걸고 해야'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조직의 경쟁력은 점점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선진기업들은 상사에 대한 견제 및 균형을 제도화하기 위해 ‘상향평가’라는 익명의 설문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SBS와 SBS A&T에서도 오늘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상향평가가 시작됩니다.
이번 상향평가에선 노사 합의에 따라 공정성 부문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양국과 보도국의 경우 공정성 항목 5문항을 추가했습니다.
* 추가항목 (보도 부문)
- 사내외로부터의 부당한 압력이나 청탁에 흔들리지 않고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방송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성실히 노력한다.
- 보도준칙과 양식에 따른 기자들의 자율적인 판단을 존중하고 공정보도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 공익성을 강화하여 SBS와 SBS보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 우리 사회에 공존하는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여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 민감한 사회 현안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공론화하려는 의지를 갖고 실천한다.
‘혹시 내가 평가한 기록을 상급자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상향평가는 철저히 익명으로 점수가 매겨지고, 최종 평가 점수를 제외한 다른 기록은 자동 폐기됩니다. 노조에서는 상향평가와 관련한 혹시 모를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히 감시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