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요구 수용 촉구 결의안 채택

SBS 노동조합 창립 22주년 기념식이 지난 10월 26일 목동센터 13층 SBS 홀에서 열렸다.

아나운서팀 이윤아 대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내외빈을 최소화해 과거 기념식처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 메시지로 아쉬움을 달랬다. 오기현, 박수택, 송영재, 심석태 전 위원장들은 온라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노동조합의 22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건강관리실 변영옥 조합원과 아트1팀의 이영택 조합원은 올해 노동조합의 발전과 조합원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조합원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노조 사무처를 떠나, 노동 활동가로 새롭게 시작하는 허유경 간사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됐다. 허 간사는 2014년부터 7년 가까이 조합을 위해 헌신해 왔다.

축사에 나선 오정훈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22살 생일은 잔치여야 하지만, 현실은 엄중하다. 대주주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SBS 조합원들이 신나게 일할 조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노동조합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행사 직후에는 바로 임시 대의원회가 이어졌다. 대의원회에서는 TY홀딩스 관련 투쟁 상황 보고와 SBS 미래를 위한 '6대 요구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윤창현 SBS본부장은 "새로운 30년을 위한 대대적인 재투자는 대주주가 재장사에 준하는 혁신과 방송사업 계속의 의지를 안팎으로 확인시켜줄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의원들은 SBS 미래를 위한 '6대 요구 수용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