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은 행동하는 날..작은 행동이 모여 큰 물결을 만듭니다”
무단협 상황이 19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삼류기업에서 노동권 탄압에 활용되는 게 ‘단체협약 해지권에 따른 무단협’입니다. MB정부 시절 악용됐다가 각종 비판을 받으며 사라지나 싶더니, 우리 일터에서 벌어졌습니다. 구성원들이 어렵게 쟁취한 우리의 권리, 우리 삶과 일터를 지탱하던 단체협약이 사라졌지만, 사측은 노조의 양보안을 거부한 이후에도 아무런 대안도 내지 않은 채 여전히 임명동의제 전면 삭제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SBS 31년사에 오욕으로 기록될 사측의 단협 해지권 행사에 따른 무단협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끝까지 구성원과 함께 뛸 것입니다. 노조는 목동 사옥 로비에 자리하고 직접 조합원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의 일터에서 일어난 내 일”이라며 함께하는 방법을 묻는 여러 구성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노조가 준비했습니다.
먼저 10월 26일 노조 창립 기념일에 맞춰 지난 8월말 신청 받았던 바람막이를 입고 출근해주세요. 지난 20일부터 배송된 노조 기념품 상자엔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문장(紋章)이 동봉돼 있습니다. 왼쪽 팔에 부착해서 26일에 입고 출근하시면 됩니다. 함께 같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의지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노조에서 제작한 사원증 케이스와 줄을 패용해주세요. ‘단체협약’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우리의 의지를 표현한 별도 케이스와 줄을 준비했습니다. 노조 사무처가 방수 스티커를 제작해 로비에서 정성을 다해 한 장 한 장 케이스에 붙였습니다.
염원을 담아 한 땀 한 땀 제작했으니 무단협이 해결될 때까지 패용하면 됩니다. 케이스와 줄은 목동 사옥 로비 노조 투쟁 현장과 탄현 제작센터 노조 휴게실(22일부터)에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6일 바람막이와 사원증 케이스를 착용해서 인증샷을 노조 핸드폰(010 3194 4641) 또는 이메일(suwon@sbs.co.kr)로 보내세요. 그 중 일부를 선정해 특별한 선물도 드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움직임이 큰 물결을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