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우리 동료 30명이 SBS를 떠났습니다. 적게는 십 수 년 많게는 수 십 년 SBS에 헌신한 이들입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었습니다. “1등 방송을 만들자”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밤을 새웠습니다. 낯설었던 SBS의 이름을 시민들이 기억할 수 있게 새벽에 출근해 새벽에 퇴근했습니다. 떠나는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 일터도 없었을 것입니다. 사측은 이들에게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퇴직’을 허하며 “업계 최고 대우”라는 말은 반복하지만, 이들의 헌신과 열정은 ‘금전’으로만 환산할 수 없습니다. 노조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에 예우를 다하기 위해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SBS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떠난 동료의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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