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협을 끝내며-이흥재 총무국장

죄송합니다!

2021년10월2일 단체 협약 파기, 로비 농성과 파업 찬반 투표 등등 일련의 진행 과정들을 지켜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셨을 거라 생각 합니다.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아야 하는 시점에 노사 관계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노동조합에 대한 믿음, 언론 노동자로서 자존감과 의지를 파업 찬반투표로 SBS조합원의 큰 뜻을 보여 주셨습니다. 조합이 흔들리지 않게 조합에 대한 애정을 보여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단결된 모습은 정말로 멋졌습니다. 한명 한명은 약한 존재이나 전국언론 노동조합 SBS본부로 하나 된 우리는 약하지 않았습니다.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노동자로 항상 깨어있어야 회사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업시간이 다 가 올수록 불안감이 커져 갔지만, 현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조합원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습니다. 내 옆을 든든히 지켜주는 동료가 있어 이 또한 이겨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SBS본부 노동조합으로 하나 된 우리의 모습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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