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콘텐츠허브 출신 직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8월26일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콘텐츠허브 출신 직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제는 스튜디오S 직원이 된 SBS콘텐츠허브 출신 직원들이 집단으로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최근 보름 사이 노동조합 가입이 가능한 콘텐츠허브 출신 직원 중 20% 가까이가 스튜디오S지부에 가입한 것이다. 콘텐츠허브는 지난 6월 스튜디오S와 합병했다. 노동조합이 없던 콘텐츠허브가 노동조합이 있는 스튜디오S를 흡수합병하면서, 별도 노동조합 설립 없이도 자연스럽게 스튜디오S지부 가입이 가능해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8월26일 콘텐츠허브 출신 직원들과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SBS본부 집행부는 노동조합에 가입할 시 보장되는 권리를 상세히 설명했고, 참석한 10여 명의 직원들은 노동조합의 운영과 역할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의했다. 

직원들은 스튜디오S와 합병 과정에서 “달라지는 건 없다”는 사측 설명이 합병 이후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합병 이후 콘텐츠허브 출신 직원들의 일부 복지가 사라지거나, 처우가 축소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콘텐츠허브가 보유하던 복지용 휴양소 회원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됐는데, 그렇다고 기존 스튜디오S 소유 회원권을 쓸 수 있게 된 것도 아니었다. 사업부서 특성상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택시비를 실비 지원 받았던 것도 대폭 삭감됐다고 직원들은 주장했다. 

SBS본부는 기존 콘텐츠허브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사라지거나 축소된 복지혜택 등도 최대한 빨리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아가 1본부 4지부(SBS, SBS A&T, 스튜디오S, 스튜디오프리즘) 체제 하에서 스튜디오S 지부 노동조합 가입률 100% 달성을 위해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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