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2024년 임금협상 시작을 위한 노사 상견례가 목동 사옥 20층에서 진행됐다. 노측에선 전국언론노동조합 윤창현 위원장, 김한별 조직쟁의부국장이 참석했다. 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소속으로 조기호 본부장과 홍종수 수석부본부장, 박미연 스튜디오프리즘 지부장, 이단 스튜디오S 비대위원장, 이영창 사무처장, 고정현 공정방송실천위원장, 김기태 총무국장, 김승아 조직국장이 자리했다. 사측에선 방문신 SBS 사장과, 최태환 편성사업본부장, 박상욱 제작본부장, 김동호 경영본부장, 김재준 SBS A&T 사장 직무대행, 홍성창 스튜디오S 드라마부문 대표, 최영인 스튜디오프리즘 예능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 13일, 2024년 임금협상 시작을 위한 노사 상견례가 목동 사옥 20층에서 진행됐다. 노측에선 전국언론노동조합 윤창현 위원장, 김한별 조직쟁의부국장이 참석했다. 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소속으로 조기호 본부장과 홍종수 수석부본부장, 박미연 스튜디오프리즘 지부장, 이단 스튜디오S 비대위원장, 이영창 사무처장, 고정현 공정방송실천위원장, 김기태 총무국장, 김승아 조직국장이 자리했다. 사측에선 방문신 SBS 사장과, 최태환 편성사업본부장, 박상욱 제작본부장, 김동호 경영본부장, 김재준 SBS A&T 사장 직무대행, 홍성창 스튜디오S 드라마부문 대표, 최영인 스튜디오프리즘 예능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4년 임금협상>이 시작됐다. 노동조합은 실질적인 임금 하락을 막기 위해 기본급 5.6%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동결을 제시했다. 
  지난 13일 목동 사옥 20층에서 진행된 노사 상견례에서 윤창현 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임금협상에서 경영실패의 책임을 조합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태영 발 경영위기, 워크아웃 사태로 인한 SBS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사회적 신뢰 위축 등이 경영 상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해 임금 교섭에는 이런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책임이 조합원들에게 이전된다거나 태영 발 경영 리스크와 관련해 조합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조치들이 대두될 때는 즉시 교섭권을 회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위원장으로부터 교섭권을 위임 받은 조기호 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은 “노동자의 몫이 정당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끝장 협상이라도 하겠다”고 협상 목표를 밝혔다. 투병 중인 이동희 SBS A&T 사장의 연임을 지적하며 “일하지 않아도 월급을 주겠다고 하는 거 보니까 ‘회사의 곳간이 넉넉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임금이) 얼마나 상승될지 내심 엄청 기대한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실무교섭에서 노동조합은 <기본급 5.6% 인상>을 고수했다. 상급단체인 언론노동조합에서 6.7% 인상 지침을 내렸지만, 적자가 예상되는 경영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실질적인 임금하락을 막자는 취지다. 5.6%이란 수치는 한국은행이 예측한 올해 경제성장률(2.1%)과 물가상승률(2.6%)에 10년 치 실질적 임금하락에 대한 평균치(0.85%)를 더한 것이다. 아울러 교섭 과정에서 임금 인상 외에 추가적인 안도 제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사측은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임금 동결>을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임금 동결>이 실질적인 임금 하락을 야기하는 만큼 단칼에 사측의 제안을 거절했다. 사측은 올해 경영 위기 이유를 놓고, 광고 시장 위축 등 외부 환경 탓을 줄곧 해오고 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드라마•예능 분사와 방만 경영 등 사측의 입맛에 따라 만든 회사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누적된 결과라는 판단이다. 또 태영건설 워크아웃이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자회사 등을 동원한 후폭풍 때문에 경영참사가 발생했다고 본다. 노동조합은 대주주와 경영진이 야기한 경영참사가 구성원들에게 전이되지 않게, 또 실질적인 임금 하락을 반드시 막겠다는 각오로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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