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재 신임 스튜디오프리즘지부장이 지난 9일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당선 결과를 확인하고 기뻐하고 있다.
조용재 신임 스튜디오프리즘지부장이 지난 9일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당선 결과를 확인하고 기뻐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스튜디오프리즘 지부장을 맡게 된 조용재입니다.
  먼저 투표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지지를 표해주신 조합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스튜디오프리즘으로 분사 후 더욱 급변하는 제작 환경 속에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조합원들의 걱정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노조에 대한 지지는 이러한 마음들이 모인 결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능 피디로 입사하여 14년의 시간이 지날 때까지 저는 아마도 노조와는 가장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조합원으로서 누리는 권리들이 당연했고 “누군가 열심히 해주시겠지”라고 생각하며 외면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누군가'가 되어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은 매순간 더 높은 생존능력과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고 그러한 과정 속에 놓쳐지는 조합원 선후배분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존을 위한 몸부림 속 놓쳐지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들을 모으고 귀담아 들어 이것을 우리들의 권리를 지켜가는 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습니다. 또한 노조를 더욱 친근하고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 선후배분들께 먼저 다가가는 지부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길을 걸어갈 부지부장 박소현 조합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또한 전임 지부장이었던 박미연 지부장이 갈고 닦아 놓은 좋은 터에 뿌리 깊은 나무가 커갈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날이 갈수록 차가워지는 콘텐츠 제작 환경이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할 시대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소중한 생각들을 저희에게 모아주시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튜디오프리즘지부
조용재 지부장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