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박보검>이라고 선창하면,
다들 <아이유>라고 후창해 주세요.
언제나 유쾌한 뉴스기술팀 안광진 조합원의 퇴임 행사가
오늘(30일) 노동조합 주최로 열렸습니다.
선배님은
“31년 간 회사에 다니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뽑아 달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2005년 투쟁 국면에서 삭발했던 순간”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꼽으셨습니다.
회사 내 차별 해소를 위해
최전선에 섰던 선배님은
안식년 동안 곧 태어날 손주를 돌보며
할아버지로서 임무를 또 완수할 계획이십니다.
안식년을 앞두니
퇴직연금부터 과세문제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퇴직하는 직원을 위해서라도
회사가 최소한의 교육 자리를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따뜻한 조언도 남겨주셨습니다.
선배님이 외쳐주셨던
<박보검-박수를 보냅니다, 검나 수고한 여러분께>
<아이유-아름다운 이 세상 유쾌하고 행복하게 살자>
구호처럼
선배님의 유쾌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suwon@s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