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기 2-3시간 전 약간의 허기가 밀려올 때, 끝없이 이어지는 회의에 잠깐 숨 좀 쉬고 싶을 때, 팀장한테 간식 좀 사달라고 말하기가 좀 민망할 때. 이제 노조가 가겠습니다.
SBS 노동조합이 야심차게 준비한 <노조가 간다> 첫 번째 행선지는 6월 25일 SBS A&T의 VFX팀이었습니다. VFX팀은 SBS의 드라마에 슈퍼 울트라 고퀄 CG를 끊임없이 공급하고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도 외따로 떨어져 있어 외로움이 많은 팀이기도 합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50인분의 간식도 너끈히 담을 수 있는 SUV형 수레에 달콤빠삭한 숲속호두과자와 캐나다 풍미가 듬뿍 담긴 팀홀튼 도너츠 등을 가득 담아 VFX팀 조합원들에게 전달했고, "간식이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무료한 오후 시간에 재밌는 간식 이벤트였다" 등등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노조가 간다>는 앞으로 이런 '간식 이벤트'가 필요한 SBS본부 어느 팀이라도, 어느 제작현장이라도 달려가겠습니다. 노동조합 이메일(suwon@sbs.co.kr)이나 문자 메시지(010-3194-4641)로 사연을 담아 '우선 방문 요청'을 보내주시면, 사연의 고퀄 순서대로 노조가 가겠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suwon@s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