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축의금 30만원 / 노조 대출 월 4명

  19대 언론노조 SBS본부는 출생•입양 축의금을 늘리고 대출 인원을 상향하는 등 조합원 복지혜택을 확대하는 정책을 단행했다. 지난 5월 정기 대의원회에서 출생•입양 축의금 상향의 건과 조합원 융자 사업 인원 확대의 건이 통과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SBS본부는 조합원 본인이나 배우자가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할 경우 앞으로 30만 원의 축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20만 원을 지급해 왔다. 출생이나 입양은 결혼과 마찬가지로 조합원이 크게 축복받을 일이지만, 결혼과 달리 주변의 금전적 도움은 거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소액이나마 조합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증액을 결정했다. 회사는 2008년 노사합의로 출생축의금 50만 원(셋째부터 100만 원)을 책정한 이후 단 한 번도 상향하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이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조합원 대출(2000만원, 2.4%고정금리, 36개월 원리금균등상환) 대상 인원도 월 3명에서 4명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조합원이 노동조합에 대출 신청을 하면 최대 31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월 추가 인원이 1명 늘어 대기 기간이 8개월 줄어든다. 기다리다 중간에 포기하는 인원을 감안하면 대출 신청 이후 18개월 안팎에서 저금리 대출 혜택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SBS본부는 조합원 복지 혜택 확대를 위해 향후 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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